이탈리아 여행기 4(베로나)
일주일 정도의 짧은 일정이다 보니 시차적응이 꽤 힘들었다. 그래서 오전에는 친구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오후에 주변을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아침도 먹고 집에서 고양이와 같이 편하게 휴식을 취하니 천국이 따로 없다. 모든 사람들이 이 맛에 여행하는 게 아닐까? 고양이의 골골송을 들으며 한 숨 자고 일어났더니 벌써 점심시간이었다. 아무리 계획 없이 온 여행이라 할 지라도 하루가 아쉬운 상황에 친구에게 갈 만한 곳을 물어봤다. 그랬더니 돌아온 답변은 베로나로 가 보라는 것. 브레시아와 베네치아 사이에 위치한 도시로 큰 원형 극장이 있다고 한다. 로마에서 콜로세움을 못 본 것이 정말 아쉬웠는데 꿩 대신 닭이라 생각하고 바로 준비해서 출발했다.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 북부 이탈리아 쪽에 대해 아주 살짝 조사한 적이 ..
여행/해외
2021. 6. 21.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