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1년이다.
쉐도우 영어 한다고 한 지 일년이 지나버렸는데 결국 또 흐지부지하게 끝나버렸다. 한번 결심한 일을 죽이되던 밥이되던 끝까지 밀고 나갔던 적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걸 보면 선천적으로 꾸준한 걸 못하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벌써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뭐 하는 건지 모르겠다. 어제는 이런 생각 때문에 잠도 제대로 오지 않아서 밤을 꼴딱 세웠다. 남들한테 뭐라 할게 아니라 진짜 내 코가 석자라 진짜 빨리 뭔가 바뀌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은데 쓰다보니 또 걱정이다. 거창하다고도 할 수 없는 계획을 꾸준히 진행하지 못했으니 작은 것부터 다시 해보려고 한다. 일단 뭘 습관을 들여놔야 진행이 될 것 같아서... 앞으로 일주일 단위로 여기에 일기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하나씩 올리는 걸 목표로 해야겠다...
일상/일기
2021. 4. 21.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