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 영어 한다고 한 지 일년이 지나버렸는데
결국 또 흐지부지하게 끝나버렸다.
한번 결심한 일을 죽이되던 밥이되던 끝까지 밀고 나갔던 적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걸 보면 선천적으로 꾸준한 걸 못하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도 들고
벌써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뭐 하는 건지 모르겠다.
어제는 이런 생각 때문에 잠도 제대로 오지 않아서 밤을 꼴딱 세웠다.
남들한테 뭐라 할게 아니라 진짜 내 코가 석자라
진짜 빨리 뭔가 바뀌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은데
쓰다보니 또 걱정이다.
거창하다고도 할 수 없는 계획을 꾸준히 진행하지 못했으니 작은 것부터 다시 해보려고 한다.
일단 뭘 습관을 들여놔야 진행이 될 것 같아서...
앞으로 일주일 단위로 여기에 일기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하나씩 올리는 걸 목표로 해야겠다.
뭐 이 말도 전에 했던 것 같은 느낌은 드는데 모르는 척하고 진행해보고자 한다.
아.... 진짜 열심히 산다는 게 진짜 힘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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