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기 2(브레시아)
어제 경기 끝나고 늦게 돌아오는 바람에 미적거리다 보니 어느새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었다. 원래는 기차를 이용해서 주변에 유명한 장소를 방문할 목적이었으나 워낙 게으른 사람이어서 오늘은 브레시아를 천천히 산책하기로 했다. 설렁설렁 계획 없이 주변을 산책하는 게 참 좋았다. 저번에도 말했듯이 풍경이 정말 다르니까. 브레시아는 고대 로마시대와 중세의 유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은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돌아다니면서 산책하다가 브레시아에서 오래됐다는 카페도 방문해봤는데 한국 사람이라 그런 지는 몰라도 카페 문화가 상당히 달라 갈 때마다 당황스러운 적이 많다. 아메리카노도 없고 라테를 시키면 우유가 따로 나오는 등... 뭐 마시는 거야 문제 될 건 없지만 에스프레소는 내 기준에서 ..
여행/해외
2021. 5. 23.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