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프랑스, 영국 여행기 2(파리)

여행/해외

by 검은콩두부 2021. 7. 14. 15:38

본문

시차 적응이 안돼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유명한 베르사유 궁으로 출발했다.

프랑스에는 가 볼만한 유적지와 박물관이 많은 것 같아 뮤지엄 패스를 준비했는데,

마침 가는 날에 분수쇼가 있어 정원은 뮤지엄 패스로는 입장 불가라 정원은 패스하기로 했다.

 

날씨가 정말 좋아서 20분 내외 거리는 걸어다니곤 했다.

호텔에서 약 1시간 정도 걸려 베르사유 궁 앞에 도착했다.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는 어마어마한 인파. 입장하는 데 2시간이나 걸렸다.

사람이 많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9시쯤 출발하면 빨리 들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게 잘못이었다.

그나마 뮤지엄 패스를 가지고 가서 티켓 구매하는 시간이라도 줄였던 건 다행이라 생각한다.

 

입구 장식만 봐도 얼마나 화려한 궁인지 짐작할 수 있다.
입구로 들어오면 보이는 궁의 모습. 실제로 보면 더 근사하다.
방의 갯수만 해도 엄청나지만 방 하나마다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다는 사실이 더 놀라웠다.
베르사유 궁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거울의 방' 정말 보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회화 작품들을 보면 압도되는 느낌이 든다.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컸다.

관람하면서 그 당시 프랑스 왕정의 힘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궁을 짓는데 동원된 인부들만 해도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프랑스에 온다면 한 번쯤 둘러보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다.

 

투르 드 프랑스. 도로 사이클 경기 중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다는 대회이다.

베르사유 궁 관람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투르 드 프랑스 경기가 개최된 걸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 로드 바이크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유럽에선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인기 있는 스포츠다.

 

유럽의 식자재 물가는 싼 편이라 생각하는데 음식점에서 먹는 비용은 만만치가 않다.

원래는 밥을 먹고 오랑주리 미술관을 관람하려 했지만 휴관이어서 오르세 미술관으로 향했다.

미술관마다 휴관일이 다르고 영업시간도 길지 않으니 가기 전에 꼭 체크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파리 센 강을 지나면서 에펠탑을 보니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
엄청나게 크진 않지만 아기자기 보는 맛이 있었던 오르세 미술관.
책에서만 보던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다.

6시쯤 되니 배가 슬슬 고픈데 해가 아직 중천에 떠 있다.

해가 질 때쯤 저녁을 먹기로 하고 일단 호텔로 돌아가 휴식을 가지기로 했다.

 

많은 식당을 가 본 건 아니지만 관광지 주변이 아닌 곳은 영어 메뉴판도 없는 경우가 많았다.

호텔 근처에서 파스타를 먹고 밤에 야경으로 보기 좋다는 에펠탑을 보러 갔다.

 

저녁에 지나간 센 강은 낮의 분위기와는 다른 느낌을 풍기고 있었다.

실제로 에펠탑을 가까이서 보니 파리의 랜드마크라고 불릴 만하다고 생각했다.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 조명과 함께 보니 훨씬 아름답게 느껴진다.
핸드폰 카메라로는 한프레임에 담기 힘들 정도로 거대하고 웅장한 모습이었다.

저녁 산책을 아주 만족스럽게 마무리하며 내일 일정을 준비하기로 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