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적응이 안돼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유명한 베르사유 궁으로 출발했다.
프랑스에는 가 볼만한 유적지와 박물관이 많은 것 같아 뮤지엄 패스를 준비했는데,
마침 가는 날에 분수쇼가 있어 정원은 뮤지엄 패스로는 입장 불가라 정원은 패스하기로 했다.
호텔에서 약 1시간 정도 걸려 베르사유 궁 앞에 도착했다.
사람이 많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9시쯤 출발하면 빨리 들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게 잘못이었다.
그나마 뮤지엄 패스를 가지고 가서 티켓 구매하는 시간이라도 줄였던 건 다행이라 생각한다.
관람하면서 그 당시 프랑스 왕정의 힘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궁을 짓는데 동원된 인부들만 해도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프랑스에 온다면 한 번쯤 둘러보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다.
베르사유 궁 관람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투르 드 프랑스 경기가 개최된 걸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 로드 바이크는 비인기 종목이지만 유럽에선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인기 있는 스포츠다.
원래는 밥을 먹고 오랑주리 미술관을 관람하려 했지만 휴관이어서 오르세 미술관으로 향했다.
미술관마다 휴관일이 다르고 영업시간도 길지 않으니 가기 전에 꼭 체크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6시쯤 되니 배가 슬슬 고픈데 해가 아직 중천에 떠 있다.
해가 질 때쯤 저녁을 먹기로 하고 일단 호텔로 돌아가 휴식을 가지기로 했다.
호텔 근처에서 파스타를 먹고 밤에 야경으로 보기 좋다는 에펠탑을 보러 갔다.
실제로 에펠탑을 가까이서 보니 파리의 랜드마크라고 불릴 만하다고 생각했다.
저녁 산책을 아주 만족스럽게 마무리하며 내일 일정을 준비하기로 했다.
프랑스, 영국 여행기 4(파리, 런던) (0) | 2021.07.17 |
---|---|
프랑스, 영국 여행기 3(파리) (0) | 2021.07.16 |
프랑스, 영국 여행기 1(여행준비, 파리) (0) | 2021.07.13 |
이탈리아 여행기 마지막(브레시아) (0) | 2021.07.07 |
이탈리아 여행기 5(베르가모) (0) | 2021.06.23 |
댓글 영역